폭염 속 한강 수영장이 야간 피서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일부 이용객의 흡연과 음주, 쓰레기 무단 투기 등 안전수칙 위반이 잇따르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19일 도심 속 워터파크 ‘한강 수영장·물놀이장’을 개장한 데 이어 7월 3일부터 뚝섬·여의도 수영장, 잠실·난지 물놀이장을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장해 야간 운영 중입니다.
개장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약 15만 명이 방문했으며, 특히 뚝섬과 여의도 수영장은 지난해보다 이용객이 30% 안팎 증가했습니다.
서울시는 얼음탕 이벤트와 야간 행사 등을 마련해 시민들의 피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용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일부 이용객으로 인해 한강이 몸살을 앓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27일 JTBC에 따르면 한강 수영장 입구에는 ‘다이빙, 음주, 흡연 등이 금지’라는 안전수칙이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이용객은 수영장 내 금지된 흡연과 음주를 하거나 바닥이나 수풀 사이에는 버려진 담배꽁초와 담배갑이 수두룩하게 포착됐습니다.
수영장 미화 직원은 주말마다 수십 봉지의 쓰레기가 발생한다며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일부 이용객은 물놀이 중 신체 접촉 등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한 이용객은 “(수영장에) 들어가면 물을 뿌려서 시야가 안 보이는데, 남성분들이 엉덩이를 만지거나 허리를 감싸는 등의 행동들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는 안전사고와 수질 관리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6개 수영장·물놀이장에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CCTV 136대를 설치했으며, 여과기 37대 전면 교체와 매일 수질 점검, 주간 정밀 검사 등을 실시하며 안전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출처ㅣJTBC뉴스 보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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